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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치칠수술 후기3탄!!!!!

by 일상생활기록중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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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3일 차)
 
 
 
 
너무 아파서 깼다
새벽 2시....
팔에서 무언가 흐르길래봣더니
주삿바늘이 빠진거 같다 
무통이 흐르고 있었다
간호사호출 바늘이빠졌다고 다시 꼽아주고 갔다 그런데 무통버튼을 누르니 바늘 꼽은 곳이
아프다 다시 불렀다 혈관이 터졌다
다른 쪽에 꼽자고 해서 시도를 했는데
내 혈관이 ㅈ같은 건지 간호사가 실력이 안 좋은 건지 양팔 혈관 합의 3개를 터트렸다ㅡㅡ 와... 놔...
내가 열받은 게 보이는 건지 힘들어하는 게 보이는 건지 모르겠다 간호사가 눈치 보더니 좀 있다가 다시 시도할까요? 하길래 그러자 고했다 




난생각했다 저간호사는 당직이니깐 몇 시간만 참으면 아침에 다른 간호사 오니깐 그때 다시 해달라고 하자 생각하고 고통을 참으면 아침까지 기다렸다



아침에 다른 남자간호사가 왔다 혈관이 다 터져서 혈관이 마지막하나가 남았는데 여기에 해보고 안되면 손등에 놔야 된다고 했는데 한방에 놓고 갔다 실력이 좋더라..... 하아...... 

 
 
그러곤 또 무통을 맞으면서 누워 있었다 살 것 같았다.... 
아침밥을 먹고 20분쯤 지났나 신호가 온다 
1인실 한걸 잘했다고 생각이 든 건 화장실 타임 갈 때마다 느낀다 
일단 신호가 오면 화장실까지 가는 게 가깝다 왜냐면 잘 걷지 못하기 때문에 동선이 짧은 게 좋다
그리고 병실문을 잠그고 바지와 팬티를 벗고 지옥의 문고리를 잡고 고통의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냥 계속 고통이다 칼날 유리조각 표현이 이런 생각 봐께 안 든다 그런 것들이 나오는 느낌이다 
너무 아프다 신음도 안 나오고 숨도 안 쉬어진다 헉한다 다 싸고 나면 변기에서 일어설 때도 고통이다
하지만 빨리 끝내고 눕고 싶은 욕망이 더커서 몸을 일으키고 바로 옆에 샤워기로 씻고 나온다 
 
누워있어도 후폭풍은 계속 온다 불에 달구어진 꼬챙이로 똥꾸멍을 쑤시는 느낌 야구빠따로 똥구멍을 엄청 쌔게 많이 맞은 느낌.......
나는 무통주사 버튼을 계속 누른다
그러다 지쳐서 잔다
누가 날 깨운다 의사 선생님이다 내 똥꼬상태를 확인하고 퇴원해도 된단다 
난 알겠다 하고 또 잤다 간호사가 와서 깨운다 퇴원 수속 하고 오란다 
무통도 다 맞아서 빼고 1층 내려가서 퇴원수속 하고 약 받고 혼자 
짐을 들고 퇴원했다 
택시를 탔는데 아파서 미치겠고 타고 가는데 앉지를 못해서 엉덩이 한쪽 들고 반 누워서 집에 도착했다 
그러곤 또 누웠다 너무 아프다 정말 정말 아프다......... 
엄마가 점심 먹으라고 미역국을 끓여 줬다 
이상하게 밥만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간다 미치겠다 유산균 그 뒤로 쳐다도 안 보는데 이상하다 계속 설사하고 
저녁까지 주기적으로 화장실 간다 고통 또한 계속되고..... 
 
근데 밤에 잠은 잘잔다 희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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