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초콜릿만들기 도전 (몰드,짤주머니)

다이소에 샤워기 사러 갔는데 발렌타인데이라고 다이소에 초콜릿이 진열이 되어있어서 구경하다
연예 때 초콜릿을 만들어서 준기억이 나서 한번 만들어볼까 하고 충동적으로 구입한 다이소 초콜릿

다이소 초콜릿이 맛이 있을까????
다이소초콜릿은 한 번도 사보지 않아서 반신반의 하면서 사봤다 ㅎㅎ

다이소 한 번 갔다 오면 살림살이는 풍족해졌지만
지갑은 텅텅 ㅠㅠㅠㅠㅠ

초콜릿을 만들어본 게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나고

그냥 초콜릿 몰드 뒤에 만드는 방법이 있길래
그거보고 따라 했다 ㅎㅎㅎㅎ

초콜릿 펜은 따뜻한 물에 담가놓으면 된다고 해서 정수기 뜨거운 물에 담 꿔 놓고 ㅎㅎ

짤주머니 에다가 초콜릿을 넣고
은색 모양 나오게 하는 저것이 카플러이다 저건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빼버렸다 ㅎㅎ

위생적이게
다이소 초콜릿 몰드를 한번 물에 씻어서 키친타월로 닦아주고

몰드를 씻을 동안 냄비에 물을 끓여주고
너무 팔팔 끓이지 않고 중탕으로 온도를 맞춰주고
초콜릿을 냄비에 넣었다 ㅎㅎ

그런데..........
이게 뭔 일????????????????????
아.... 다이소.......... 짤주머니가 찢어져있어서 그 안으로 물이 다 들어갔다 ㅠㅠㅠㅠㅠㅠ
망했다...................... 초콜릿 한 봉지를 버렸다 ㅠㅠㅠㅠㅠ
물이 들어가서 쓸 수 없을 거 같아서 버리고 다시 했다 ㅠㅠㅠㅠ
근데 짤주머니 2개 봐께 없네???
위생봉지에 넣고 한번 도전해봤다 ㅠㅠㅠㅠ

초콜릿이 녹았는지는 손으로 눌러보면 동그란 초콜렛이 안 만져질 것이다 ㅎㅎㅎㅎ
밑에 부분을 가위로 조금 자르고 이제
몰드에 부워본다 ㅎㅎㅎㅎ

맨처음 따뜻한 물에 담가놓은 초콜릿 펜도 짜서 몰드에 조금씩 색을 내어본다 ㅎㅎㅎ
처음 짤때는 이거 뭐 쉽네 했지만....
너무 천천히 하다 보니깐 초콜렛이 굳는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굳지않게 빨리 하다보니 다 흘러버리고 여기저기 다 묻고
난리가 났다 ㅠㅠㅠㅠ

대환장의 파티를 겪고 다이소에서 사 온 초콜릿 4봉지 중 3봉지를 다 썼다 ㅠㅠ
아까운 한 봉지 ㅠㅠㅠㅠㅠ

빨리 굳으라고 냉동실에 넣었다
성격에 급해서 30분 만에 꺼냈다
굳을 줄 알고 몰드에서 떼어내는데
몇 개는 아직 덜 굳어 있었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나름 잘 나온 거 같아서 좋았다 ㅎㅎㅎㅎ
뿌듯 뿌듯 ㅎㅎㅎ

실리콘 몰드는 잘빠지는데 플라스틱 몰드가 잘 안 빠져서 뒤집어서
막 쳤더니 하나씩 빠졌다
또 난장판 ㅠㅠㅠㅠㅠ

억지로 빼다가 플라스틱 깨지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ㅋㅋㅋㅋㅋ

나름 만족하는 나의 완성작 ^^
몇 번 더시도해보면 퀄리티는 지금 꺼보다 더 좋아질 거라는 자신감 ㅎㅎ

처음 몰드에 부웠을때는 초콜릿 양 조절을 못해서 큰 초콜릿이 되었고
마지막 초콜릿은 반만 부었다 초콜릿이 없어서 ㅠ
다 만들고 보니 몰드에 다 넣을 필요가 없다 반만 넣은 초콜릿이
먹기도 좋고 더 이뻐 보인다

소분 포장할려고
다이소에서 선물 봉투도 사 왔다 ~~~
2개씩 넣어서 포장하니 그럴싸했다 ㅎㅎㅎㅎㅎ
다이소 초콜릿 맛은????? 맛있다 ㅎㅎ 시중에 파는 맛이다 ㅎㅎㅎㅎ
몰드가 있으니 다음에 초콜릿만 사서 또 만들어 봐야겠다 ㅎㅎㅎ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더라도 선물용으로 괜찮을 거 같다 ㅎ